김천시 노인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확진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김천 시내 모 어르신 주간보호시설에서 노래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코로나 19 확진자가 13일 27명이 집단으로 발생한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노인시설 이용자들로 고령자(70세~90세)이며, 이들 중 1명은 다른 주간보호시설로 옮긴 상태로, 현재 옮겨진 주간보호센터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이 시설은 주간보호시설로 야간에는 각자 집으로 귀가하여 생활 했으므로 추가 확진자 발생의 가능성이 여전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한 노래강사도 다른 노인시설에 추가 출강한 것으로 알려져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 김천시에서는 지역의 모든 노인요양시설에대하여 방역을 강화 하는 한편,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이나 방역 수칙 위반자에 대하여는 과태료 부과, 고발 등 엄중 대응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김천시에서는 코로나 19 대응단계를 격상하기로 하고 경북도 및 상급 기관과의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천시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에 대한 인식과 마음가짐은 매우 낮아져 있는 상태로 강변길과 각 공원 및 저녁시간대 시민밀집 번화가에서는 방역수칙 미 준수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시민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및 코로나 19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한편, 김천시는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천지역 코로나 19 확진자가 27명(182번~208번)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