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그래피트는 벽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하는 낙서로 인식되어 왔다. 그래피티가 낙서에서 예술로 인정받은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김천출신으로 벽에 낙서하듯이 그린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아티스트가 있다.
그 아티스트는 김천시 감문면에서 태어나 김천예고를 거쳐 그래피티를 배우기 위해 미국 본토로 날아가 바닥에서 정상까지 오르기 위해 창의적인 생각으로 피나는 노력했고, '흑인아이가 입은 한복'이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로 알린 장본인이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가 김호중 팬클럽 서울 아리스분들의 후원으로 후배들의 창의적인 예술 교육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모교인 김천예술고등학교 유원관 외벽에 ‘선택과 시간’이라는 최고의 그래피티 작품을 선물했다.
심찬양 작가의 ‘선택과 시간’이라는 작품은 서수용 교장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창의적인 예술교육공간 마련을 위해 고민하던 중 서울 강남아리스 대표님의 발전기금 의사 전해 듣고, 2021년 4월 심찬양 작가에게 작품 의뢰, 6월 심찬양 작품 계약, 6월 서울 서북 아리스 발전기금 추가로 받아 7월 12일 작품 제작을 시작해 일주일 동안 크레인을 타는 위험한 작업 속에서 큰 벽화 그림을 완료해 김천예고가 화려한 색으로 그려진 한복을 입은 아름다운 그림으로 학교 건물의 품격이 높아졌다.
19일 김천예술고등학교 심찬양 작가 ‘선택과 시간’ 작품 제막식이 서수용 김천예술고등학교장, 설립자 이신화 김천예술고 명예교장, 이신호 한일교육재단 이사장, 박삼봉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충섭 김천시장, 이우청 김천시의회 의장, 최복동 김천예총 회장, 김혜숙 서울아리스 회장 및 회원, 정해선 김천아리스회장 및 회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략하게 진행됐다.
이날 제막식에서 김천예술고 서수용 교장은 “교장에 임명되면서 고민을 많았습니다. 교장실에서 운동장을 바라보면 4면이 건물벽으로 둘러싸인 답답한 운동장이 보입니다. 명색이 예술가들을 키우는 곳으로는 문제가 많다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건물을 철거할 수 없다면 이 상황을 창의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보자는 생각을 했고, 그러면 운동장을 미술관으로 갤러리로 바꾸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심찬양군의 작품만 완성되었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라 제 계속에서는 운동장 맞은편 스탠드를 조명시설을 갖춘 야외 갤러리로 만들어 학생들의 작품이나 전시회를 개척하여 학생들의 창의적 예술 감각을 발전시키고 김천시민들과 학교 방문하는 여러분들에게 예술적인 휴식처로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했다.
이신화 명예교장은 “그래피티라는 얘기만 들었지 실제로 작업하는 보는 것은 처음인데 낮은 곳도 있지만 높은 곳은 크레인을 타고 그리는 모습이 너무나 위험하고 쉽지 않은 작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래피티아티스트인 심찬양 작가는 다양한 곳에서 아름다운 작품을 남겼습니다. 모교인 건물에 자신의 작품을 남기게 되어 뿌듯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고 했다.
심찬양 작가는 “‘선택과 시간’이라는 작품은 밑색을 흑색으로 칠했고 그 위에 그림이 올라갔습니다. 어떤 부분은 거칠게 칠해진 검은색으로 그대로 남고, 어떤 부분은 페인트가 층층이 쌓여 밝게 빛나는 부분이 됩니다. 시작은 같아도 어떤 부분은 그대로, 어떤 부분은 하이라이트로 변하듯이 김천예고 후배들은 학교에서는 빛으로 경쟁하고, 세상에 나가서는 자기의 그림 속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하이라이트가 되기를 기원합니다”고 했다
김혜숙 서울아리스 회장은 “아리스는 김천예고 출신인 트바로티 김호중 가수의 팬클럽입니다. 김호중 가수를 있게 만들어준 모교에 김호중 가수 같은 훌륭한 후배들이 나오길 바라는 학교발전기금을 후원하게 되었는데 김호중 가수처럼 훌륭한 심찬양 작가의 그래피티로 학교가 새롭게 태어난 모습을 보니깐 너무나 멋진 것 같습니다. 작품 속 한복의 옷고름은 한복의 마지막 끝을 여미고, 한복 고유의 맵시를 살리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보라색 옷고름은 김호중을 상징하는 색으로, 아리스 팬들이 가수 김호중 노래의 세계를 끝까지 여미고 맵시 있게 지키고자 하는 염원이 담아 주신 것에도 감사하다. 앞으로 아리스는 심찬양 작가와 김호중 가수처럼 유명한 아티스트가 많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충섭 시장과 이우청 의장도 심찬향 작가의 ‘선택과 시간’이라는 작품 제막식에 참석하여 김천시와 김천시의회는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김천을 만들기 위해 김호중 가수와 심찬양 작가처럼 훌륭한 예술인이 계속 배출되어 김천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심찬양 그래피티 아티스트는 김천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에 진학 후 그래피트를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진출해 '한복 입은 현지인'과 '한글' 등을 건물 외벽에 그려 미국인은 물론 전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2019년부터는 미국 정부로부터 예술인비자를 받아 로스엔젤레스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청와대 사랑채, 성남 ‘하나된 성남’에 그래피티 작품을 그리기도 했으며 이승엽 은퇴식에도 작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바 있다.
그라피티 아트(graffiti art)는 '긁다, 긁어서 새기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graffito'와 그리스어 'sgraffito'에서 유래됐다. 분무기(스프레이)로 그려진 낙서 같은 문자나 그림을 뜻하는 말로 'spraycan art' 'aerosol art'라고도 한다. 유럽에서는 '거리의 예술(street art)'로서 자리를 잡은 현대 미술의 한 장르다.
<심찬양 작가 '선택과 시간'제막식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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