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1-09-24 11:27

  • 뉴스 > 문화예술

영원히 변하지 않는 정겨움을 담다

이영철 화가

기사입력 2021-09-12 19:43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보름달과 같은 따뜻한 사랑을 그리는 이영철 화가의 그림에서 우리들은 마음 속 행복한 추억을 되새긴다

 

 


혜민 스님과 이영철 화가의 만남은 인터넷이 연결했다. 미국에 있는 혜민 스님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삽화를 넣기 위해 인터넷 서핑을 하는 중 이영철 화가의 블로그에 있는 그림을 보고 반한 것이다.

 

이영철 화가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린 꽃이 혜민 스님과의 특별한 만남을 이어주어 조명을 받게 되었으니 이는 어머니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 인연이 되어 영원히 기억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혜민 스님이 이영철 화가의 작품에 반한 이유는 그림에서 표현한 작은 꽃과 보름달 등 길을 가다 잠시 멈추어야만 볼 수 있는 자연의 따뜻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영철 화가의 그림 20여점은 혜민 스님의 책 속에서 글과 함께 독자들에게 큰 감동과 따뜻함을 전했다.

 

그의 작품에서는 예쁜 그림도 느끼고, 따뜻한 가족의 사랑도 느끼고, 보름달과 같은 푸근함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그림 앞에서 잠시 멈추어서 보면 비로서 느낄 수 있는 행복도 있다.

 

 


이영철 화가의 고향은 김천시 봉산면 신암1리이다. 지척에 직지사가 있다. 당시 대부분의 가정이 그렇겠지만 가난의 상징인 호롱불은 오히려 자연과의 직접적인 교감과 소통의 길이 되어 밤하늘 가득 손에 잡힐 듯 내려온 별빛과 풀꽃들이 현재까지 마르지 않은 창작의 샘이 되었다.

 

그리고 형이 가지고 온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삽화에 매혹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투명한 수채화로 그려진 아름다운 그림에서 행복한 시간이 됐다. 하지만 당시 철도 공무원인 아버지는 고생길이 훤한 그림을 단호하게 반대했다. 그렇지만 어머니의 후원으로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미술부에서 활동을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아버지와의 갈등이 고조되고 가출과 방황 끝에 대구로 가면서 일 년에 한 번 명절 때 겨우 집에 얼굴을 내밀었다. 가족과 대화가 단절되어 화해가 필요한 이영철 화백은 스물다섯 늦은 나이에 아버지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을 했지만 대학시험을 치르는 그날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이어 형님도 세상을 떠나 홀어머니와 힘든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얼마 후 어머니를 떠나보내면서 이영철 화가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붓 하나에 매달려 이름 모를 수많은 꽃들을 매일 빼곡히 피어나게 했다. 초록색 들판에 수없이 핀 꽃에 달빛을 주면서 어머니에 대한 슬픔을 이겨낸 것이다.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그린 그림에 매료된 혜민 스님과의 인연으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표지화와 삽화로 시작된 인연으로 화가의 꿈인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고, 더구나 전시회에 전시된 그림이 전부 판매되는 완판의 기록까지 세웠다.

 

전시회에 그림을 완판한다는 것은 화가의 소원인 것이다. 당시 미국 햄프셔대학 교수로 있는 혜민 스님이 많은 도움을 준 것과 함께 전시회 오프닝 행사에 미국에서 건너와 축하곡을 불려주었고, 이미 이영철 화가의 그림을 책을 통해 접한 독자들이 구매까지 연결된 것이다.


 

 

 

혜민 스님에게 이영철 화가가 고마움을 표시하지만 혜민 스님은 오히려 이런 좋은 그림을 만나게 된 것은 오히려 제가 행운을 얻은 셈이다. 이영철 화백의 그림을 처음 보는 순간 제가 행복해졌습니다라면서 이만큼 사랑이 충만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라고 오히려 감사했다고 전했다.

 

에디터가 이영철 화가가 작업을 하고 있는 구미 인동 구평동에 자리한 화실 인동헌을 방문하자 얼굴과 눈빛의 미소는 참 해맑았다. 그의 그림도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도 이영철 화가는 어른아이를 위한 행복동화를 주제로 마음속 순수와 사랑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천시민에게 추석을 맞아 자신의 작품에 등장하는 꽃과 달, 사람, 그리고 무수한 이름 모를 꽃들이 작고 화려하지 않지만 자잘하고 소담스럽게 영원히 지지 않게 피어 있을 것이다라면서 코로나19의 상황이지만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와 같은 추석을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인사말까지 전했다.

 

< 이영철 화가는 현재 구미시 인동50길 15 자르뎅데자르카페 전시장과 인동헌 화실에서 보름달 보다 더 정겨운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자르뎅데자르카페 전시장에 가면 그림과 이영철 화가를 만날 수 있다> 에디터 : 창헌 김윤탁

 











































 


 





 

김대중 기자 (koreainews@naver.com)

댓글7

스팸방지코드
0/500
  • 시민
    2021- 09- 14 삭제

    페라리를 타고가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건물들...

  • 풀소유
    2021- 09- 14 삭제

    기자님! 죄송하지만 풀소유 스님 사진은 빼 주시죠 이영철 화가님 얼굴을 먹칠하는 거 같습니다 저도 그 책을 샀다가 쓰레기통에 버렸죠~~ 무소유는 무슨~~

  • 시민
    2021- 09- 14 삭제

    스님은 므슨 스님 잔뜩 챙겨 잠수탄 날라리 구만.. 좋은 하필 그기 업혀서 베리시남,,

  • 윤영곤
    2021- 09- 13 삭제

    김천출신의 화가로 너무나 그림이 동화처럼 아름다워서 세계적인 화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이영철 화가님의 소식을 들으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혜민스님 그래도 이영철 화가를 제대로 알린 분이시죠, 이영철 화가의 고향에서의 활동도 기대합니다.

  • As
    2021- 09- 13 삭제

    혜민 돈많아

  • 내가 무소유
    2021- 09- 13 삭제

    그러게요 시민님 말씀처럼 풀소유 하신 저스님 사진은 빼는게 도움이 될듯 합니다

  • 시민
    2021- 09- 13 삭제

    기자님. 무소유를 말하다 풀소유 논란이 끝없이 이어지고선 현재 잠수 타는 중인데.. 유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