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거주하는 가수 이찬원 팬클럽 회원(인천찬스)이 김천자두의 맛에 푹 빠졌다. 70대 여성인 이 분은 2022년 김천자두 축제에 초청가수로 참여했던 이찬원 가수를 따라 김천에 왔다가 자두 축제장에서 김천 자두 맛을 본 후 김천자두 맛의 매력에 완전히 빠졌다는 것이다.
이 이찬원 팬은 집으로 돌아간 이후에 김천자두연합회에 수십 박스를 구매하려 여기저기에 선물을 하였고, 이렇게 맛있는 자두를 생산하는 김천시민에게 감사함과 아울러, 이런 맛있는 자두 맛을 보지 못하는 김천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자두 5㎏ 150박스 450만원 상당을 기부한 것이다.
이에 김천자두연합회에서는 7일과 8일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경북도립노인요양원, 김천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장애인부모회 김천시지부, 장애인거주시설 성요셉마을, 애훈장애인복지시설 등에 총 150박스를 골고루 전달하였다.
한사코 실명 밝히기를 거부하는 이 이찬원 팬은 과거 자신의 몸이 불편할 때 이찬원의 노래를 들으며 재활과 삶의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며, 가수 이찬원과의 인연으로 연결된 김천 자두가 너무 달콤하고 맛있다고 하면서, 자두의 고장인 김천에도 이 맛있는 자두 맛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자두를 기부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이번 김천자두축제에 초청가수로 참여한 가수 이찬원으로 인한 김천자두의 홍보효과는 과히 폭발적이었으며, 자두연합회에는 주문 폭주로 한동안 업무가 마비되었으며, 자두 물량을 맞추지 못하여 대석 다음 품종인 홍로센과 후무사로 대체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