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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없다! 폐원은 이미 현실화

올해 김천 내 유치원 3곳, 어린이집 3곳 폐원 확정

기사입력 2023-03-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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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딸을 둔 이모씨는 잘 다니던 아이의 유치원이 폐원을 해 급하게 빈자리가 있는 다른 곳을 찾았지만 새 유치원 적응, 등하원 시간과 거리 문제 등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어린이집·유치원 폐원 가속화는 갈수록 가팔라지는 추세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 수는 201839171개에서 20223923개로, 유치원 수는 같은 기간 9021개에서 8562개로 급감했다. 상황이 개선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발표한바 있다.

 

저출산 여파로 전국적으로 갑작스럽게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문을 닫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개월 전 통보를 해야 하는 폐업 대신 쉽게 문 닫을 수 있는 휴업을 택하는 곳도 많아 아이들과 부모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겪고 있는 곳도 많다.

 

다행히도 김천에는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더 큰 피해를 주는 휴업은 없고 올해 폐업은 유치원 공립 2개소, 사립 1개소 총 3곳과 어린이집 역시 가정어린이집 3곳이 폐업했다. 어린이집의 경우 작년에는 10개소가 폐원했다.


 



김천의 유치원 학급편성 현황을 살펴보면 공립의 경우 2022학년 원아수가 876명에서 2023825, 사립은 1,136명에서 1,043명으로 총 작년 2,012명에서 1,868명으로 1년간 144명이 줄어들었으며, 어린이집은 작년 806명에서 현재기준(313)700여명(15일까지 등록일이라 아직 미정) 보다는 많을 것이나 작년보다는 줄어들 것이라고 관계기관에서는 예측했다.

 

폐원을 한 모 어린이집 원장은 출생률감소는 마치 재난 같은 상황이라 어느 원이 먼저 닫을 뿐이지 폐원이나 휴원은 앞으로 지속되리라 본다. 김천의 경우 혁신도시 수효를 위해 시설수가 늘어났던 것이 더 가속도를 붙게 만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우리원 하나의 사정보다는 인구 감소라는 큰 물결이 잡히지 않는 한 대안이 없다. 나라가 걱정될 뿐이다라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현재 운영 중인 모 어린이집 원장은 해결방안으로 현재에서의 자구책을 찾는다면 원아 반정원률을 충족 못하는 상황에서 운영에 대한 지원율을 시에서 보조해주는 방법이 있는데 타시도에서 선행되고 있기도 하다. 김천시 전체로 보아서는 아이 키우는 가정들이 행복 할 수 있는 지역 가족 체험 놀이터 등 아이들과 시민의 행복지수를 올릴 수 있는 환경조성도 필요하다 본다고 제안했다.

 

 

 

 

 

정효정 기자 (g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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