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 행복하고 살기 좋은 김천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Happy together 김천운동 활성화에 주역이 되고 있는 친절 시민들을 만나보자!

처음 만나본 이는 무사고 운전 20년 경력에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북 김천지회 회원이며, 브랜드콜택시 감사직도 맡고 있는 개인택시 운전기사 김청규씨다. 어떤 도시의 이미지는 외부에서 오는 이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택시기사가 좌우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택시기사들의 친절은 김천시의 이미지를 좋게도 나쁘게도 만들 수 있다.

◆동료들이 추천하는 친절 택시기사

예전에는 김천 택시기사들이 불친절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죠. 하지만 이제는 친절한 기사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 중 하나일 뿐입니다.

친절이라고 하니 뭐 대단한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저 처음 손님이 타시면 환하게 웃으면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손님이 궁금한 것이 있어 물어보시면 성의껏 대답하고 쓸 때 없는 질문이나 기분 상할 이야기를 먼저 하지 않고, 외부인이면 내리실 때 “김천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다가세요”라고 짧은 인사를 하는 것 그것이 저희 택시기사들이 할 수 있는 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천 내에서 고객을 받은 때는 친절한 인사는 기본이고, 제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나이 많은 어르신들과 장애인분들이 택시를 타실 때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시면 도와드리고, 스스로 하시기를 원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럴 때는 말없이 천천히 타실 때까지 기다려드리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과한 친절이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1년 정도 되었는데 김천시에서 김천관광활성화를 위해 김천관광택시를 운영하고 있는데 저 포함 현재 9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택시가 배정이 되면 관광객과 일정을 함께하는데 우선 출발지와 목적지, 관광코스를 대략적으로 설명해 줍니다.

김천관광택시(사전예약 054-435-2253)는 총 운행요금의 반을 시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관광객이 내는 택시요금은 기존 관광택시에 금액의 반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하루 8시간이라고 계산하면 7만원(대략 시간당 1만원 정도) 꼴로 관광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차를 렌트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천관광택시로 김천의 아름다운 천의 자연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관광지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청암사, 부항댐 등 여러 곳을 하루 동안에 편안하게 즐겨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부업은 색소폰 연주자로 봉사활동을 계속

색소폰을 배우고 연주한지는 한 15년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나이 들어서 경로당에서 함께 있는 이들에게 들려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김천 관내에 있는 요양원은 대부분 다 가봤을 정도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공연을 다닌 것 같습니다.

한참 공연을 다닐 때는 어떤 분들은 ‘왜 택시는 안 몰고 돈도 안벌면서 저로고 다니냐?’고 하시기도 하셨는데 요즘은 워낙 연주 봉사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셔서 좀 한가해 졌습니다. 물론 저는 지금이라도 불러주시면(연주 신청 010-3519-8761) 언제든 달려가 신명나게 연주해 드릴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행복감이 저에게는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아하는 색소폰 연주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며, 주 업인 택시기사로도 김천시의 이미지에 누가 되지 않도록 늘 밝은 모습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살아갈 생각입니다.

김천의 자연 속에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아름다운 김천시로 많이 찾아와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