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동 감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 용암사거리 회전교차로 조성사업에 인근지역 상인들이 반대를 하고 나섰다.
용암사거리 회전교차로 조성사업 인근 지역 상인들과 지역민 등 50여명은 24일 오전 회전교차로 조성사업 현장에서 멀쩡한 주차장을 철거하고 회전교차로를 조상하는 사업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주민들은 김천시청 원도심재생과장, 자산동장, 김천시의회 이명기 의장, 박대하·배형태 지역구 시의원을 비롯한 시의원들, 김승부 도심재생사업 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주차장은 상인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로 주차장 대안 없이 회전교차로를 조상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이날 주변 상인들과 지역민들은 자산동 감호시장 일대에는 주차장이 턱없이 모자라는 실정인데 멀쩡히 있는 주차장을 없애고 교차로를 만드는 것은 상인들을 죽이는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회전교차로 조성과 함께 골목길을 일방통행으로 변경하는 것도 불가하며,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인근 상인들 의견 수렴과 대안 마련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했다.
현장에 함께 있던 시의원들도 주차장을 토대로 생계를 이어가는 인근 상인들에게 대안도 없이 주차장을 없애는 것은 재래시장을 활성화하는 정책이 아니라 재래시장을 죽이는 것이라며 인근 상인들과 지역민들의 정확한 의견 수렴이 먼저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담당공무원은 감호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지역민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주민협의체에서 결정한 사항으로 의견 수렴을 위해 다시 한 번 주민협의체와 상의하겠다. 그때까지 공사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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