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육 활성화로 기초체력 증진과 기본 운동능력을 기르며, 잠재력 뛰어난 우수선수 조기 발굴·육성을 위한 교육장기 육상대회가 35회째 열렸다.

‘제35회 교육장기타기 육상경기대회’가 7일 김천종합운동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공현주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각 초·중등학교장, 김종철 경북학부모회장협의회장, 각 학교를 대표해 참가한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특별한 개회식 없이 김태섭 심판장의 경기 진행 순서와 유의사항에 대해 설명 후 대회가 진행됐고, 선수들은 학교의 명예와 개인의 명예를 위해 트랙과 필드에서 치열한 경쟁에 들어갔다.

트랙경기는 초등부는 3·4·5·6학년으로, 중등부도 1·2·3학년 학년별로 경기가 진행됐으며, 80m, 100m, 200m, 800m 트랙경기로 나눠서 펼쳐졌으며, 준비, 차렷, 빵! 총소리가 울리는 순간 선수들은 힘차게 발판을 구르고, 박차고 나가며, 우승을 향한 힘찬 질주가 시작됐다.

필드경기는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창던지기 경기로 나눠서 진행됐으며, 조금이라도 멀리 뛰고, 멀리 던지기 위해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집중 해 한 순간에 모든 역량을 발휘해 학교와 개인의 명예를 위해 한 치 양보도 없는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는 1그룹 금릉초를 비롯해 10개 학교, 2그룹 김천초를 비롯해 17개 학교에서 트랙과 필드에서 총 596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중학교는 김천중을 비롯한 15개 학교에서 260명 선수가 참가해 총 856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공현주 교육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에서 교장선생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선생님들의 지도력이 더해져서 김천 교육에서 많은 우수 선수가 배출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늘 선수 여러분들은 학교를 대표하여 출전한 선수라는 자부심으로 본인과 학교의 명예를 당당한 자세로 안전하게 경기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고 했다.

김종철 경북학부모회장협의회장은 “제35회 교육장기타기 육상대회가 개최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천학부모회장협의회장으로 경북에도 도전해 당선되었습니다. 교육장님과 각 학교 교장선생님들과 함께 경북 최고의 김천 교육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각급 학교는 저마다 좋은 성적을 거양하기 위하여 한두 달 전부터 훈련하고 준비했으며, 당일에는 몇몇 학부모도 경기장을 찾아 멀리서 소속 학교 및 출전한 자녀를 응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