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오랜 맛집 ‘봇또랑추어탕’이 또 한 번 손님들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는 신메뉴 고소함과 감칠맛이 어우러진 ‘돼지갈비양념구이’를 신메뉴로 선보이며 미식의 즐거움을 한층 더하고 있다.
이미 이곳의 대표 메뉴인 추어탕을 비롯해 우렁이추어탕, 다슬기추어탕, 궁중소고기비빔밥, 차돌된장국, 낙지볶음밥, 수육까지 푸짐한 한상차림으로 이름난 봇또랑추어탕이다.
그 메뉴판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돼지갈비양념구이는 첫 숟가락에 ‘이건 다르다’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윤기 자르르 흐르는 돼지고기와 아삭한 양파, 향긋한 대파가 어우러진 갈비양념구이는 부드러운 육즙과 깊은 양념 맛이 어우러져 입 안 가득 감칠맛을 선사한다.
쌈 채소에 밥과 함께 싸 먹으면 어느새 밥 한 공기는 금세 비워지고 만다. 여기에 곁들여 나오는 반찬 하나하나도 손맛이 살아 있어, 집 밥 같은 따뜻함과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봇또랑의 밥상엔 정성과 정겨움이 스며 있다. ‘봇또랑추어탕’의 안방마님인 이경자 여사님은 단골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분이다. 한결같은 인사와 따뜻한 말 한마디로 손님을 맞이하며, 누구에게나 가족처럼 정성을 다해 음식을 대접한다. 그녀의 손길이 담긴 밥상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작은 위로이자 감동이다.
식당 한켠에는 이경자 여사의 삶을 담은 자서전 『내 인생 내 어깨에 짊어지고』 출판을 기념하는 현수막이 조용히 걸려 있다. 식당을 꾸민 사진과 장식에도 사연이 스며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된 사진들 역시 이곳을 아끼는 누군가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구 남산공원, 김천시립미술관 아래쪽 골목에 자리한 ‘봇또랑추어탕’은 단순한 한 끼 식당이 아니다. 이곳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나누는 공간이자,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김천의 명소다.
정성으로 차려진 밥상, 푸근한 인심, 그리고 오래도록 이어진 진심이 한 그릇에 담긴 곳, 봇또랑추어탕. 김천을 찾는 이들에게 꼭 한 번 들러보길 권한다. 추어탕, 돼지갈비양념구이, 그리고 기자가 가장 아끼는 차돌된장국까지, 어느 하나 놓치기 아까운 ‘진짜 밥상’이 이곳에 있다.
봇또랑추어탕. 이곳은 밥 한 끼 이상의 감동이 있는 곳이다.
봇또랑추어탕 주소 : 경북 김천시 남산공원길87, 예약전화 ☎054-433-8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