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가 인천 원정에서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리그 3위에서 올 시즌 11위까지 내려앉은 순위표는 여전히 아쉽다.
김천상무는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김천은 4승 13무 6패, 승점 25로 11위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23경기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경기가 무승부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힘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선취골을 넣고 추가 득점을 하지 않은 경기 운영의 아쉬움이다.
김천상무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인천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5분에는 고재현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는 아쉬움도 있었다.
인천은 후반 21분 무고사의 골로 먼저 앞서갔다. 패색이 짙어지던 김천은 후반 41분 박철우의 크로스를 박세진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까지 역전을 노렸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김천은 최근 5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며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지난해 3위 팀에 대한 시민과 팬들의 기대는 그 이상이다. 23경기 13무는 ‘잘 버텼다’는 평가만으로 만족하기에는 너무 많다.
이제 무승부 하나를 더 쌓는 것보다 승리 하나가 절실하다. 11위 김천이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서려면 ‘비기지 않는 힘’, 결국 이기는 축구를 보여줘야 할 시간이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