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의장 오세길)가 제261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3일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상욱) 소관 경제정책과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감사에서 의원들은 사업 실효성 부족과 예산 집행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하며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갔다.
최완열 의원은 외부 청년층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삼색이수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설계 변경이 왜 발생했는지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1년 차 예산 8억 원이 투입되었음에도 주민 인지도가 매우 낮고 가시적인 성과도 부족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명숙 의원은 핵심 플랫폼인 '삼색이수 마을호텔'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주차장도 없는 좁은 골목 안에 단 13개 객실만으로 방문객 수요를 충족하고 만족도를 끌어낼 수 있겠느냐"며 "접근성이 좋은 주변의 빈 모텔을 활용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았는지, 특정 개인 소유 호텔에만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따져 물었다. 또한, 임대 기간 만료 후 막대한 예산이 낭비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표명했다.
김석조 의원은 평화동 청년몰의 관리 부실 문제를 집중 다뤘다. 김 의원은 "구조 변경으로 인한 누수와 시설 노후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향후 임대 기간이 만료되었을 때 구조 변경 주체인 김천시가 부담해야 할 원상복구 비용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조명숙 의원은 일자리 지원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주문했다. 조 의원은 "취업박람회가 경북보건대학교, 김천대학교, 김천상공회의소, 경북경영자총협회 등으로 분산되어 유사한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 대비 효과가 미미한 '나눠먹기식'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김천시가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단순히 몇 명이 매칭되었는지 보여주기식 수치에 그칠 것이 아니라, 매칭 대상이 학생인지 재취업자인지, 취업처가 양질의 일자리인지 단기 직종인지 등 관련 데이터를 세분화하여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