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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평화시장 30년 전통 ‘우리집순대’

변함없는 그 맛, 우리집 식구가 먹는 마음으로..

기사입력 2012-09-18 12:23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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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장 우리집순대는 국물 맛이 담백하고 구수해 순대국밥의 맛을 잊지 않고 찾는 발길이 30년 동안 끊이질 않고 있다.

 

 

순대국밥은 서민의 대표 음식이다. 지금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평화시장의 자랑은 순대국밥 골목이다. 그 중에서도 잡냄새 없이 진한 국물과 쫀득쫀득한 족발을 맛볼 수 있는 곳은 ‘김천 평화시장 우리집순대’ 가 대표 주자다.

 

우리집 순대는 지난 30여년 한 곳에서 순대와 순대국밥으로 한결 같이 진한 맛을 지켜온 맛집으로 김천 사람이라면 거의 다녀갈 정도로 소문난 집이다.

 


이 가게의 박정자 주인장은 시장 속 순대집 장사를 시작하게 된 것은 지난 1983년 아주 우연한 기회에 시아버지가 가게를 지어 우리가족이 먹는 것처럼 음식을 만들라는 뜻으로 가게 상호까지 ‘우리집’으로 만들어 놓으셨다. 늘 가게 상호를 보면서 처음의 마음을 다잡고 손님들이 집에서 식사하듯 편안함과 정겨움을 전하기 위해 한 길을 걸어왔다.

 

가게 앞 가판에는 삶은 돼지머리와 족발, 돌돌 말려서 쌓여 있는 순대와 돼지 몸 곳곳에서 추려낸 부속고기들이 더운 김을 피워내고 있었고, 큰 솥에도 사골로 푹 고와진 진한 국물이 모락모락 김을 내고 있어 들어가기 전부터 군침을 돌게 했다. 

 

 

가게에 들어서면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과 포근한 분위기로 우리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많은 손님들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순대국밥을 후후 불면서 진한 국물의 맛을 넘긴다.

 

우리 상에도 국밥이 오기 전에 알맞게 익은 깍두기, 새우젓, 초절임 양파, 김치, 부추겉절이, 고추, 쌈장 등 순대국밥에 빠져서는 안 되는 반찬들이 먼저 정갈하게 차려졌고, 이어 뚝배기에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순대와 내장, 고기 등 가득 담겨 있는 순대국밥 한그릇이 상에 올랐다.

 


순대국밥에 새우젓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뚝배기에 밥을 한 그릇 말아서 호호 불면서 한 숟가락 떠 입안으로 가져가면 뜨거운 국물과 구수한 향기가 움츠린 몸을 활짝 피게 만들어주며, 야들야들한 순대를 씹히면서 입감을 살려주었다.  


국밥에 푸짐하게 담겨있는 순대와 고기 등을 담아주고, 가게에서 ‘사장님 국물 더 주세요.’, ‘사장님 간 있으면 좀 주세요.’하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왔고, 주인장은 넉넉하게 국물을 내어주며, ‘많이 드세요. 부족한 거 있으면 말씀하세요.’라고 하는 말에서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을 엿볼 수 있었다. 

 


‘우리집 순대’의 대표적인 맛으로 야들야들한 껍질에, 순대답지 않게 특유의 잡냄새를 보여주지 않는 모듬순대는 만냥, 순대국밥은 5천냥으로 한 끼 배부르게 때울 수 있을 수 있다.

 

‘우리집순대’는 평화시장입구 골목 오른쪽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화는 (054)430-1510 이다.

 

 

 


이상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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