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근처 맛집 정도는 가야 해물이 푸짐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짬뽕을 만날 수 있었지만 이제 김천 아포읍에만 가면 해물짬뽕의 끝판 왕을 먹을 수 있다.
경북 김천시 아포읍 한지1길 15에 위치한 ‘조선의 국자’(예약문의 054-434-6364,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는 짬뽕 전문점으로 10가지 짬뽕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그 중 해물백짬뽕 다음으로 비싼 15,000원 해물짬뽕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짬뽕 한그릇 안에 기본적인 홍합, 바지락에다가 통오징어, 문어, 낙지가 1마리씩 통째로 3가지 모두가 들어가 있고, 중국산 냉동 절단 꽃게가 아닌 현지 직송 급냉 게딱지까지 있는 꽃게와 새우도 1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다. 현지 직송으로 받은 해물이라 신선함은 기본이다. 단 현지 직송 배송이다보니 그때 그때 해산물의 크기는 좀 차이가 있다.
맛을 보기 전에 우선 비주얼부터 사진촬영과 SNS를 부른다. 압도적인 양 뿐 아니라 맛까지 압도적이다. 늘 한결같은 맛을 내기 위해 미리 해물 육수를 내 여기에다 또 해물을 추가해 불 맛을 제대로 입힌 얼큰한 국물과 강화제가 거의 들어 있지 않아 부드러운 식감의 면의 조화는 술을 마시지 않았음에도 해장이 되는 기분까지 느끼게 해준다.
매운 맛 정도는 우리나라 대표 매운 라면 보다 조금 더 맵다. 화끈한 매운맛을 원한다면 더 매운맛으로도 주문가능하다. 하지만 덜 매운 맛은 기본적인 주인장이 추구하는 조선의 국자 짬뽕 맛을 살리기 위해서 하지 않는다. 매운맛을 먹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같은 해물에 뽀얀 국물이 매력적인 해물백짬뽕을 추천한다.
▲한그릇에 담긴 해산물 중 조개류만 빼고 접시에 옮겨놓은 사진
대부분이 엄청난 해물에 “이걸 다 어떻게 먹나?”는 반응을 보이지만 싱싱한 해산물과 빨간 색감과 달리 맑고 칼칼한 국물 맛에 취해 먹다보면 다 먹는 손님이 더 많다고 했다. 물론 해물이 너무 많다고 느낀다면 국물 맛은 같은 통오징어 1마리만 들어간 짬뽕이 7,000원, 통문어 2마리가 들어간 문어짬뽕은 10,000원, 게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줄 게 3마리가 들어있는 꽃게짬뽕은 9,000원이다. 이외에도 일부 해물을 듬뿍 넣은 메뉴가 다양하게 있으니 골라 먹어보자!
짬뽕을 시킬 때 빼 놓을 수 없는 게 또 탕수육이다. 조선의 국자 탕수육은 꿔바로우 스타일로 질 좋은 돼지 안심을 넓적하게 통으로 튀겨져 나온다. 고기의 육즙도 더 살아있고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튀겨 나오며, 찹쌀 탕수육이라 쫀득하고 바삭해 더 맛나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메뉴를 변경해 오늘의 특선 행사를 매일 실시하고 있다. 그날그날 메뉴를 정해서 기존 가격보다 세일을 실시하며, 현재 찹쌀등심탕수육 미니 사이즈는 기존 15,000원에서 5,000원 할인해 10,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조선의 국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다. 배달도 하지만 해산물 특유의 싱싱함을 더 잘 느끼고 싶다면 매장을 찾으시는 걸 추천 드린다. 미리 전화를 해보고 오늘의 특선 행사를 챙겨 할인 혜택도 챙겨보시라!
공지사항: 해산물이 주 재료라 많은 양을 보관하면 맛이 떨어지고, 산지 직송으로 받고 있으며, 매일 준비할 수 있는 최대 수량이 정해져 있어서 본지 소개 후 많은 고객이 찾고 있어 재료 소진으로 인해 기존 영업시간 보다 일찍 영업을 종료하고 있어 전화 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 조선의 국자 더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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